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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감독 변화무쌍 멕시코…상대 따라 '팔색조' 전술

'천재' 감독 변화무쌍 멕시코…상대 따라 '팔색조' 전술
입력 2018-06-20 19:50 | 수정 2018-06-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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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의 2차전 상대인 멕시코는 상대에 따라 '맞춤형' 전술을 쓰는 걸로 유명한데요.

    실제로 지역 예선에서 쓴 전술과 독일전에서 쓴 전술이 달랐습니다.

    한국전에 대비해서도 미리 히딩크 감독의 조언을 듣고 연구했다고 하니 더욱 경계심을 갖게 되는데요.

    모스크바에서 이명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독일이라는 대어를 낚아서인지, 멕시코 선수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히메네스/멕시코 대표팀]
    "아직 두 경기가 남았고, (한국이) 독일보다는 쉬운 팀일 거라고 얘기하지만, 우리는 오직 이기는 것에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대다수의 선수가 감기를 안고 뛰었다는 독일전.

    톱니바퀴처럼 움직인 멕시코 선수들은 점유율을 포기하고 벼락같은 역습을 노렸습니다.

    높은 점유율로 상대를 제압했던 지역 예선의 전술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6개월 동안 준비한 결과였습니다.

    [구자철/월드컵 대표팀]
    "멕시코가 계속 월드컵 준비하면서 기용했던 멤버와 첫 경기 때 다른 (선수들이) 나왔고요. 기존에 분석했던 것과 멕시코전 앞두고 분석을 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수'라는 별명을 가진 오소리오 감독은 직접 히딩크 감독을 만나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몇 달 전부터는 한국에 코치를 파견해 전력분석도 다 마쳤습니다.

    [라윤/멕시코 대표팀]
    "오소리오 감독은 이미 한국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차례 말해왔지만, 그는 천재이고, 천재답게 다른 방식으로 생각합니다."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전에서 많은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했지만, 베스트11 혹은 포메이션까지 확 바꿀 수 있습니다.

    감독의 지략과 변화무쌍한 전술을 가진 멕시코, 첫 경기에 올인했던 우리 대표팀도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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