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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입 연 존 볼턴 "北 후속조치 압박"

한 달 만에 입 연 존 볼턴 "北 후속조치 압박"
입력 2018-06-21 20:10 | 수정 2018-06-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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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미정상회담 과정에서 보이지 않았던, 대북 강경파 존 볼턴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한 달 만에 입을 열었습니다.

    북한이 빨리 움직여야 할 것이라며 신속한 비핵화 후속 조치를 촉구했는데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의 신속한 후속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존 볼턴/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질질 끌고 지연되는 회담은 미래엔 없을 겁니다. 우리는 빨리 움직이고 싶고, 북한도 진지하다면 마찬가지로 빨리 움직여야 할 겁니다."

    북한이 폐기 해야 할 대상으로 핵과 미사일은 물론 생화학무기까지 다시 거론했습니다.

    [존 볼턴/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김정은 위원장은) 수십 년간 개발한 핵무기 프로그램과 생화학무기를 포기할 준비가 되었는지에 대한 결정적이고 극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좌초 위기에 빠트렸던 '리비아식 비핵화' 발언 이후, 한 달 만에 입을 연 겁니다.

    발언 시점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발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박 2일간의 세 번째 중국 방문을 마친 직후에 나왔습니다.

    북중 관계가 전례 없이 밀착되면서 비핵화 후속 협상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추가 방북 가능성을 거론하며 후속 협상을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 북미 고위급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이 역할을 분담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후속 협상 전면에 나설 폼페이오 장관을 측면 지원하고 협상 주도권을 높이기 위해 볼턴 보조관이 의도적으로 다시 등판했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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