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진선

강진 여고생 실종 엿새째…9백여 명 동원 수색

강진 여고생 실종 엿새째…9백여 명 동원 수색
입력 2018-06-21 20:27 | 수정 2018-06-21 20:54
재생목록
    ◀ 앵커 ▶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의 행방이 엿새째 오리무중입니다.

    실종 당시 여고생과 동행했던 핵심 당사자는 이미 숨졌고요.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 작업도 아직은 성과가 없는데요.

    수색 현장을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선 기자, 수색 인력을 대폭 늘렸다는데요.

    오늘 집중적으로 어디를 살펴봤나요?

    ◀ 리포트 ▶

    예, 저는 지금 경찰 수사본부가 차려진 전남 강진의 한 마을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은 잠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여고생 이 양이 실종된 지 엿새째로 접어들면서 오늘은 수색 인력과 범위가 크게 확대됐습니다.

    핵심 수색 지역은 이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야산 일대, 그리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51살 김 모 씨가 차량으로 다녔던 곳들 인데요.

    김 씨가 운영하던 개 농장과 인근 저수지 등입니다.

    수색 인력도 경찰과 119구조대, 주민까지 960명으로 늘었고, 헬기와 드론, 탐지견도 추가됐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양의 흔적은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숨진 용의자 김 씨의 행적이 중요한 단서가 될 텐데요.

    그런데 김 씨가 인근 저수지에 다녀온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면서요?

    ◀ 리포트 ▶

    예. 앞서 용의자 김 씨는 이 양의 어머니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자 뒷문으로 달아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요.

    이때가 밤 11시 8분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2시간쯤 전인 밤 9시 20분쯤, 김 씨가 차량을 몰고 집을 나서는 모습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가족들에겐 "당구장에 잠시 다녀오겠다"고 말했다는데요.

    김 씨는 13분 뒤 집으로 돌아왔고, 그 사이에 인근 금사저수지에 들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주변의 저수지와 하천, 배수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습니다.

    경찰은 일단 김 씨가 이 양과 동행한 건 틀림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양이 실종 당일 '아저씨가 왔다'는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낸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인데요.

    경찰은 수색과 함께 용의자 김 씨의 행적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진 여고생 실종사건 수색 현장에서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