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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정상회담…남·북·러 3각 협력 방안 논의

한·러 정상회담…남·북·러 3각 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18-06-22 20:15 | 수정 2018-06-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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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남·북·러 3각 협력의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스크바에서 임명현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크렘린궁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조금 전부터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장관, 송영길 북방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소규모 정상회담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을 논의하고, 러시아의 건설적인 협력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특히 비핵화가 진전돼 대북제재가 풀리면 철도를 시작으로 가스, 전력 등의 분야에서 남·북·러 3각협력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경제성과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제안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한·러 비즈니스포럼에서도 이와 같은 구상을 나타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특히 남북러 간 삼각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북한의 참여를 위해 미리 준비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한·러 FTA 서비스·투자 분야 협상을 개시하고, 기초과학과 의료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교 30주년인 2020년을 '한·러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두 정상은 우리 시간으로 밤 10시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한·러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이어 국빈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오늘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러 양국의 경제협력은 물론 남·북·러 3각 협력의 가능성과 전망을 구체화해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를 견인하는 지렛대로 삼겠다는 구상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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