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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메시…아르헨티나 16강 탈락 위기

고개 숙인 메시…아르헨티나 16강 탈락 위기
입력 2018-06-22 20:47 | 수정 2018-06-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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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가 2차전에서도 이름값을 못했습니다.

    부담이 너무 커서일까요?

    경기 내내 한 차례 슛에 그쳤는데요.

    아르헨티나는 3대0으로 패배하며 16강 탈락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골대 바로 옆에서 메시가 찬 슛이 수비 발 맞고 나갑니다.

    놀랍게도 이 장면이 메시의 유일한 슛이었습니다.

    메시가 꽁꽁 묶인 사이 아르헨티나는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골키퍼의 어이없는 패스 실수로 허무하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크로아티아 에이스 모드리치에겐 손 쓸 새도 없이 중거리슛을 얻어맞았습니다.

    메시의 표정은 굳어만 갔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엔 쐐기골까지 내주고 조별리그에서 60년 만에 3골 차 패배.

    메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장 먼저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대표팀]
    "메시가 공을 받을 수 없게 길목을 막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그들의 창의적인 플레이를 차단했습니다."

    '신계의 라이벌' 호날두가 4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을 조 1위로 이끄는 반면, 메시는 무득점에 아르헨티나가 탈락 위기에 내몰리면서 외신들은 '누가 세계 최고 선수인가'에 대한 논쟁이 끝났다며 메시의 부진을 꼬집었습니다.

    [삼파올리/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팀원들이 적절히 뒷받침을 못해줘서 메시의 탁월한 능력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패배 원인을 다른 선수들에게 돌리는 듯한 삼파올리 감독의 이 발언으로 팀워크마저 와해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탈락 위기 책임을 한몸에 짊어진 메시는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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