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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은 빛났지만 벽은 못 넘었다…멕시코에 패배

투혼은 빛났지만 벽은 못 넘었다…멕시코에 패배
입력 2018-06-24 20:01 | 수정 2018-06-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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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열심히 싸웠지만, 모두가 바랐던 통쾌한 반란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이 멕시코에 아쉽게 패했습니다.

    먼저 경기 주요 내용 다시 보시겠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말 그대로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대표팀은 확실히 스웨덴전과 달랐습니다.

    손흥민을 최전방에, 황희찬과 문선민을 양쪽 측면에 배치해 눈에 띄게 공격적으로 나섰고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습니다.

    전반 24분, 장현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선제골을 헌납했습니다.

    무너지지 않고 반격을 시도한 대표팀은 기성용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꾸준히 골문을 두드렸고,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후반 21분.

    멕시코 특유의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뚫리며 추가 골을 얻어맞았습니다.

    대표팀은 상대의 실수 덕에 골과 다름없는 기회를 얻고도 아쉬운 마무리로 애를 태웠고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기막힌 중거리 골을 터뜨렸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선수들은 또 한 번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습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나름대로 준비했던 부분은 잘 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페널티킥을 주면서 너무 아쉽게 경기를 힘들게 만들지 않았나…"

    [황희찬/월드컵 대표팀]
    "기회를 놓치고 나서 정말 힘들었고. 나는 그런 (힘들다는) 생각을 할 자격조차 없다, 이런 생각으로 정말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었습니다.)"

    2연패로 궁지에 몰린 우리나라는 사흘 뒤 피파랭킹 1위 독일과의 경기에 모든 운명을 맡겨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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