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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주장 기성용…멕시코 전에서 부상 투혼

월드컵 주장 기성용…멕시코 전에서 부상 투혼
입력 2018-06-24 20:04 | 수정 2018-06-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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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리고 패배가 누구보다 더 안타까웠을 선수, 바로 주장 기성용일 것 같습니다.

    경기 막판에는 부상으로 제대로 뛸 수도 없었죠.

    독일전 출전도 불투명합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장의 움직임엔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가 가득했습니다.

    상대의 슛을 막기 위해 몸을 던졌고, 경기가 안 풀리면 직접 공격에 가담했습니다.

    팀 사기를 위해, 멕시코 선수와 맞붙은 신경전에서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반칙에 그라운드에서 넘어진 뒤, 이 상황이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마음은 무거워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종아리 부상을 당해 제대로 뛰지도 못했습니다.

    이미 교체카드 3장을 써 버려 기성용은 걸어다녀야 했습니다.

    아쉬운 한 골 차 패배.

    기성용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조현우/월드컵 대표팀]
    "기성용 선수가 정말로 잘했다고 정말로 자기가 미안하다고 이런 말을 많이 했고….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 경기까지 우리가 최선을 다하자, 국민들 위해서 경기하자(이런 말을 했습니다)."

    기성용은 결국 목발을 짚은 채 경기장을 떠나야 했습니다.

    독일전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기성용/월드컵 대표팀]
    "제가 두 번째 골에서 드리블 실수가 좀 있어 가지고, 그 골이 안 들어갔다면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쉽게 생각하고 있고…."

    대표팀에 대한 책임감과 주장의 중압감을 한몸에 받아온 기성용.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멕시코전이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되지 않을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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