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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여객기 충돌…4시간 운항 지연

대한항공-아시아나 여객기 충돌…4시간 운항 지연
입력 2018-06-26 20:22 | 수정 2018-06-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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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26일)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충돌하는, 흔치 않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늘 위에서는 아니고 땅 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승객들이 타고 있지 않아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요.

    먼저, 이문현 기자의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사고가 난 대한항공 B777 여객기입니다.

    수직 꼬리날개 아랫부분이 찢어져 동체 일부분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파손 부위와 연결된 수평 꼬리날개에도 금이 갔습니다.

    이 대한항공 여객기와 충돌한 아시아나 A330 여객기입니다.

    사다리꼴 모양을 이뤄야 하는 오른쪽 작은 수직날개가 뭉개졌습니다.

    멀쩡한 왼쪽 날개와 비교해보면 파손 정도가 확연합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김포공항에서 견인 차량에 이끌려 탑승장으로 이동 중이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역시 견인 차량에 매달려 관제지시를 기다리던 대한항공 여객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대한항공도 승객 태우기 위해서 유도로 쪽으로 뒤로 토잉(견인)하는 과정이고 아시아나 항공도 뒤로 토잉(견인)하는 과정이었던 거죠."

    내부에는 승객 없이 정비사 한 명씩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만, 두 항공기는 오전 9시를 전후해 각각 베이징과 오사카를 가려던 예정이었는데 운행이 불가능해져 대기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 투입까지 4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박명희/탑승 예정 승객]
    "오사카요. 가족 여행이었어요, 3박 4일요. 그래서 한 네 시간 정도 지연되니까. 우리가 '나라'를 가기로 돼 있었거든요. 거기는 못 갈 거 같아요."

    대한항공은 여객기 동체 자체가 파손돼 제조사인 미국 보잉사로부터 정밀점검을 받아야 하고 아시아나는 꼬리날개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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