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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무면허 빗길운전…중고생 4명 사망

10대 무면허 빗길운전…중고생 4명 사망
입력 2018-06-26 20:28 | 수정 2018-06-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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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운전면허도 없는데 렌터카를 빌려서 그것도 빗길에 몰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네 명이 숨졌는데 전부 다 10대들입니다.

    장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6시 13분.

    흰색 승용차가 갑자기 돌면서 수십 미터를 미끄러지다 건물 외벽을 들이받습니다.

    자세히 보면, 미끄러지기 직전 검은색 차량이 도로로 나오는 게 보입니다.

    다른 차량보다 확연히 빠르게 달리던 중 갑자기 나온 차량을 피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 중이던 17살 안 모군과 고등학생 1명, 중학생 두 명 등 차량에 타고 있던 10대 네 명이 숨졌습니다.

    또 다른 중학생 한 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소방구조대]
    "(차) 문을 열었을 때 다섯 명이 얽혀 있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안전벨트를 안 맨 사람도 있고 충격이 그 정도로 강했다고 봐야겠죠."

    사고 당시 충격으로 철근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안 군은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

    그런데 이들이 운전한 차량은 렌터카였습니다.

    면허가 없는 10대들이 렌터카를 빌려 새벽에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겁니다.

    렌트가 업체 사장은 경찰조사에서 운전면허를 확인하고 차를 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행선지와 렌터카를 어떻게 빌렸는지, 그리고 음주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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