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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로 간 '이재명 불륜의혹'…진실 가려지나?

검찰로 간 '이재명 불륜의혹'…진실 가려지나?
입력 2018-06-26 20:41 | 수정 2018-06-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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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배우 김부선 씨의 '불륜 의혹', 진실은 결국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지게 됐습니다.

    이재명 당선인 측이 김부선 씨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를 검찰에 오늘(26일) 고발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이 공개한 김부선 씨 사진입니다.

    장소는 제주 우도.

    찍힌 날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인 2009년 5월 23일입니다.

    김부선 씨는 그동안 비가 오는 날 노 전 대통령 영결식에 가던 길에 이재명 당선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습니다.

    김영환 전 후보도 이 말을 근거로 이른바 '옥수동 밀회설'을 제기해 왔습니다.

    [6월 5일 경기도지사 후보 방송 토론]
    김영환 : "노 대통령 서거했던 날 봉하 마을로 가던 여배우에게 전화했었죠?"
    이재명 : 그런 일 없습니다.
    김영환 : 없습니까?"
    이재명 : 네.
    김영환 : 거길 비 오는 데 왜 가냐 옥수동에서 만나자 이렇게 했죠?
    이재명 : 그런 일 없습니다.

    이재명 당선인 측은 두 사람을 허위사실 공표죄로 오늘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영결식 기간 중 서울에 비가 왔던 날은 5월 23일뿐인데 사진에 따르면 김부선 씨는 당시 제주도에 있었다는 겁니다.

    또 이재명 당선인는 23일 봉하로 조문을 다녀온 뒤 24일부터 29일까지는 분당 분향소를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백종덕/이재명 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 공동단장]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영환도, 공범으로서 이를 도운 김부선도 자신들의 행위에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김영환 전 후보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대질 신문을 요구했습니다.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 당선자에게 요구한다. 비겁하게 뒤에 숨어있지 말고, 저 김영환과 김부선을 직접 고소하기를 바랍니다."

    이 당선인 측과 최근까지도 진실공방을 이어왔던 김부선 씨는 취재진의 연락에도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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