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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논란 속 16강 확정…또 VAR 판정 시비

스페인, 논란 속 16강 확정…또 VAR 판정 시비
입력 2018-06-26 20:48 | 수정 2018-06-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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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포르투갈과 같은 조의 스페인도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동점골을 두고 판정 시비가 일면서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이동경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됐지만 모로코는 스페인을 쉽게 놔주지 않았습니다.

    전반 14분, 스페인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뽑은 모로코는, 1대 1로 맞서던 후반 36분에도 추가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스페인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넘어온 공을 아스파스가 절묘하게 골문으로 돌려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런데 이 골이 문제가 됐습니다.

    "득점 아닙니다, 득점 아닙니다! 심판이 손을 들었어요!"

    이미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상태였지만, 주심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뒤 다시 골로 인정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스페인 선수의 팔에 공이 맞았을 때는 모로코의 요청에도 비디오 판독을 거부했던 상황.

    "이것은 핸드볼 파울을 줘야 될 것 같거든요. 제가 봤을 때는."

    석연치 않은 판독 기준을 두고 모로코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하다 경고까지 받았습니다.

    결국 2대 2 무승부로 끝나면서 모로코는 20년 만의 월드컵 승리 기회를 놓쳤고 스페인은 논란 속에 16강에 올랐습니다.

    [에르베 르나르/모로코 대표팀 감독]
    "우리는 머리를 꼿꼿이 들고 자부심을 드러내면서 월드컵 무대를 떠날 겁니다. 아프리카 팀들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행운을 빕니다."

    BBC 등 해외 언론도 비디오 판독 적용이 과도하게 이뤄지고, 지나치게 주관적이라고 지적하는 등 이 경기로 비디오 판독에 대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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