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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 선제골로 이름값 한 메시…아르헨 극적 16강

환상적 선제골로 이름값 한 메시…아르헨 극적 16강
입력 2018-06-27 20:45 | 수정 2018-06-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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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메시가 환상적인 골로 아르헨티나를 16강으로 이끌며 이름값을 해냈습니다.

    맞수 호날두와 비교됐던 자존심도 회복하면서 16강전 이후 활약에 따라 평가를 뒤집을 수도 있게 됐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반 14분 맹수처럼 질주하던 메시가 공을 이어받아 골망을 가릅니다.

    허벅지로, 발등으로 기막힌 트래핑으로 타이밍을 뺏더니 찬스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거죠. 리오넬 메시의 이번 월드컵 첫 번째 득점."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예선 3경기 중 가장 많은 거리를 뛰었고, 특유의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도 살아났습니다.

    골대를 때린 왼발 프리킥은 나이지리아를 긴장시켰습니다.

    특히 후반전이 시작되기 직전 동료들을 불러모은 주장 메시의 표정은 비장했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아르헨티나는 마스체라노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다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로호의 결승골로 2-1로 이겼습니다.

    메시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고 아르헨티나는 조별예선을 2위로 통과했습니다.

    [메시/아르헨티나 대표팀]
    "이렇게 힘들어질 거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승리로 자신감이 생겼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겁니다."

    1차전 페널티킥 실축과 2차전 유효슈팅 제로의 부진에서 벗어난 메시는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며 4골을 넣은 호날두와 최고논쟁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각각 16강전을 통과하면 8강에서 만나게 돼 메시와 호날두의 사상 첫 월드컵 맞대결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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