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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못 피한 '우승국 징크스'…80년 만의 탈락

독일도 못 피한 '우승국 징크스'…80년 만의 탈락
입력 2018-06-28 20:41 | 수정 2018-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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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멕시코에 직접 가서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이번에는 독일 얘기입니다.

    전 대회 우승국이 다음 대회에서 부진하다는 이른바 우승국 징크스를 독일도 피하지 못했습니다.

    독일은 80년 만에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드려도 두드려도 조현우가 지키는 골문이 열리지 않자 최강 독일 선수들도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우리에 골득실차에서 밀려 F조 꼴찌로 예선 탈락.

    남아공월드컵 득점왕 뮐러는 통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토니 크로스/독일 대표팀]
    "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요? 완전히 참사 수준이에요. 이번 대회는 첫 경기부터 좋지 못했습니다."

    전 대회 우승국의 성적이 부진하다는 이른바 '우승국 징크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부터 두드러졌습니다.

    98년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가 당대 최고 스타였던 지단과 앙리를 앞세우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예선 탈락했습니다.

    2006년 우승국 이탈리아, 2010년 우승팀 스페인도 각각 다음 대회에서 '빛의 속도'로 탈락해 이 징크스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그리고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도 조별리그 도입 후 처음으로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며 짐을 싸야 했습니다.

    [요아힘 뢰브/독일 대표팀 감독]
    "디펜딩 챔피언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선수들의 기량을 제대로 보이지 못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5회 연속 4강에 올랐던 '월드컵 강자' 독일.

    무시무시한 '우승국 징크스' 앞에서 고개를 떨궜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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