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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평택으로…한국 속 미국 도시

주한미군 평택으로…한국 속 미국 도시
입력 2018-06-29 20:08 | 수정 2018-06-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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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한미군의 상징이죠.

    용산 미군기지가 73년 만에 둥지를 옮기게 됩니다.

    100년이 넘게 외국의 군대가 주둔했던 용산이 이제 시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가게 되는 겁니다.

    먼저 새로운 평택 시대를 여는 주한 미군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캠프 험프리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충환 기자.

    오늘 평택 기지를 직접 둘러봤다면서요?

    단일 기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데,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 리포트 ▶

    네. 제 뒤로 보이는 저 게이트를 통과하면 공룡 기지 '캠프 험프리스'가 나타납니다.

    여의도 면적의 5배.

    신축 건물만 500여 개 동에 초, 중, 고 학교와 교회, 대형마트 등 관련 시설만 1천여 개가 들어섰습니다.

    건물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소를 갖고 있는데요.

    한국 속에 미국의 도시 하나가 통째로 들어와 있는 셈입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오늘 이곳 평택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사령부 신청사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개관식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한미연합사령관]
    "이 곳은 미국 본토 밖 미군 기지 중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오늘 새로운 시대의 개막과, 새로운 한미관계의 시작을 알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평택 시대 개막을 통해 한미동맹이 군사적, 포괄적 동맹을 뛰어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캠프 험프리스 건설에는 우리 돈 약 12조 원이 투입됐는데요.

    이 가운데 92%인 약 8조 9천억 원을 우리 정부가 부담합니다.

    미군은 오는 2020년까지 군 관계자와 가족 등 4만 5천여 명이 생활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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