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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충치 치료비 싸진다…레진 치료 건강보험 적용

아동 충치 치료비 싸진다…레진 치료 건강보험 적용
입력 2018-06-30 20:30 | 수정 2018-06-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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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치 치료할 때 요즘은 전에 많이 쓰던 저렴한 아말감보다는 레진을 많이 쓰는데 이게 건강보험 적용이 안 돼서 좀 비싼 편이었죠.

    오는 11월부터는 어린이의 레진치료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초등학생 딸 둘을 키우는 이주원 씨는 이 치과의 단골손님입니다.

    요즘 걱정이 되는 건 충치.

    이는 열심히 닦는다고 하지만 이런저런 단 것들을 좋아하는 나이다 보니 이가 상하지 않을까가 제일 걱정입니다.

    [이주원]
    "아이 둘 충치 치료 한 번 하면 보통 20에서 30만 원씩 비용이 나오니까. 생활비에서도 치료 비용이 많이 부담되는 편입니다."

    요즘 치과에 충치를 치료하러 가면 레진 치료라는 걸 많이 하는데요.

    공식적으로는 '광중합형 복합레진'이라고 하는데 시술시간이 단축되고 성공률이 높고 또한 치아색과 충전제 색깔이 같아서 환자들도 선호합니다.

    그런데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다 보니 치아 한 개 치료하는데 많게는 20만 원이 넘게 들기도 합니다.

    과거에 많이 쓰던 아말감 치료는 비용은 만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발견돼 환자나 의사나 잘 쓰지 않았습니다.

    오는 11월부터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레진 충치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이상익 (치과 전문의)]
    "아말감이란 재료는 수은을 사용하고 있고 2차적인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많지만 (레진이) 급여화된다면 좀 더 좋은 재료를 아이들한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1400억 원의 안팎의 보험재정이 투입되며 복지부는 추후 협의를 거쳐 환자의 치료비용이 얼마나 낮아질 수 있을지 추산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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