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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남북통일농구…김정은 경기장 올까 '관심'

15년 만에 남북통일농구…김정은 경기장 올까 '관심'
입력 2018-07-03 20:16 | 수정 2018-07-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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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5년 만에 열리는 남북 통일농구대회를 위해서 우리 대표단이 이렇게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내일부터 이틀간 북한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는데요.

    열렬한 농구 팬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경기장에 들를까요?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성남 서울공항.

    우리 농구 선수들이 상기된 표정으로 군 수송기에 짐을 싣습니다.

    15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통일농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평양 통일농구대회가 한반도 평화를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15년 전엔 이 대회에 선수로 참가했던 허재 감독은 남다른 소회를 밝혔습니다.

    [허재/남자대표팀 감독]
    "15년 만에 감독으로서 가니까 감회가 새롭고요. 좀 설레기도 하고 어떻게 북한 선수들이 변했는지도 참 궁금하기 때문에…."

    방북단은 서울공항을 출발해 서해직항로 편으로 1시간여 만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고, 북한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방북단이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하자 로비에서 기다리던 호텔 직원들이 박수로 환대했습니다.

    일단 가볍게 몸을 풀고 연습을 한 선수들은 저녁 7시부터 옥류관에서 북측의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남북 선수들이 섞어 팀을 짠 혼합경기가 모레는 남북 대항의 친선 경기가 펼쳐집니다.

    특히 농구팬으로 알려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농구장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방북단 체류 일정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 일정이 일부 겹칠 것으로 보여, 남북미 3자 회동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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