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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풍 직접 영향권…새벽까지 150mm 물폭탄

부산, 태풍 직접 영향권…새벽까지 150mm 물폭탄
입력 2018-07-03 20:18 | 수정 2018-07-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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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태풍 소식입니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부산 주변 바다를 현재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자정까지가 최대 고비일 전망인데요.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데 부산을 먼저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선응 기자, 지금 광안리 수변공원에 나가 있죠?

    현재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현재 태풍은 부산의 남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지나는 중입니다.

    부산은 도시 전체가 말 그대로 태풍의 직접 영향권 아래에 있는 상태입니다.

    이곳 광안리에는 초속 20m에 달하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빗줄기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엔 내일 새벽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쏟아질 전망인데요.

    벌써부터 부산 시내 일부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길과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남해 동부 해상에서 바다의 물결이 최고 8m까지 일면서,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의 선박 입출항을 전면 중단했구요.

    김해공항에선, 100편이 넘는 국내외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결항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진 큰 피해가 보고되진 않았지만 태풍은 이제부터가 고비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밤 자정쯤 부산 동쪽 약 9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가장 근접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설물 파손과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습니다.

    부산은 내일 새벽 3시는 돼야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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