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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없는 비행기 속출…아시아나 항공 사과

기내식 없는 비행기 속출…아시아나 항공 사과
입력 2018-07-03 20:23 | 수정 2018-07-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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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대란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이 기내식 공급이 사흘째 계속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승객들 입장에서는 먹을 걸 알아서 챙겨 타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취재 중인 이기주 기자 연결해 보죠.

    이 기자, 오늘 기내식 없이 이륙한 항공기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고요.

    그걸 알면 식사 못한 승객들이 대략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수 있겠죠?

    ◀ 기자 ▶

    네. 오늘도 모두 26편의 아시아나 항공 국제선이 기내식 없이 출발했습니다.

    승객 5천여 명이 기내에서 식사를 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기내식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한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모두 90편에서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는 이른바 '노밀'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김수천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는데요.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을 통해 "포장과 운반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 측에선 각 비행편 기장을 통해 승무원 식사도 알아서 챙겨오라는 지시가 전달돼, 아시아권 비행 승무원들의 경우, 공항 안에서 빵이나 김밥을 사서 비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태가 심상치 않자, 동문회 행사로 중국 칭다오에 갔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급히 귀국했습니다.

    지난 1일 오전 9시 출국할 당시 박 회장이 탄 비행기에만 기내식이 제공됐다, 이런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회사 측은 박 회장이 비행기를 탈 때는 정상 이륙시점이라 특혜가 아니다, 이렇게 해명했지만,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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