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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연] 생활비에 아들 유학비…투명성 멀었다

[기자 출연] 생활비에 아들 유학비…투명성 멀었다
입력 2018-07-04 20:09 | 수정 2018-07-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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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금 보도한 백승우 기자와 더 깊이 이 문제 다뤄보겠습니다.

    백 기자, 오늘 공개된 국회 특활비 지급 내역.

    이게 2011년부터 3년치던데 왜 그것뿐이죠?

    ◀ 기자 ▶

    참여연대가 2015년 그렇게 요구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국회 사무처가 딱 그 부분만 공개한 겁니다.

    사실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건 그 돈을 받아서 의원들이 어디다 썼냐거든요.

    특수활동비니까, 사용처를 밝히지 않아도 되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의원들 스스로 밝히지 않는 한 밝힐 방법이 없는거죠.

    투명성이라는 본질에는 한참 멀었습니다.

    ◀ 앵커 ▶

    그렇게 스스로 밝히지 않으면 알 수가 없잖아요.

    ◀ 기자 ▶

    맞습니다.

    그래서 이제 과거에 공개적으로 밝힌분이 두 사람 있습니다.

    과거에는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이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이번 자료공개의 발단이 되기도 했는데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입니다.

    경남도시자 시절인 2015년,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받으면서 sns에 이런 말을 썼습니다.

    원내대표시절에 월 4,5천만 원의 원내대책비라는 걸 받았는데, 남은 걸 부인에게 생활비로 갖다줬다는 거죠.

    또 한 사람 신계륜 전 민주당 의원도 직책비를 아들 유학비로 썼다고 털어놨습니다.

    두 사람 모두 스스로 말했다곤 하지만 수사과정 등에서 어쩔 수 없이 얘기한 거죠.

    두 사람이 말한 원내대책비와 직책비 모두 특수활동비로 알려지면서 국민 세금을 엉뚱한 데 써도 되는 돈이냐, 그러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고, 이를 계기로 참여연대가 국회 특활비 정보공개청구를 하게된 겁니다.

    ◀ 앵커 ▶

    그렇게 해서 오늘 나온 내용들은 사실상 지나간 국회 때 이야기고 지금 현재 20대 국회에서의 실태도 변한 건 없는 거죠?

    ◀ 기자 ▶

    김성곤 국회사무총장이 저에게 누구에게 얼마가 나가고 있는지 일부나마 밝히긴 했는데요.

    국회의 꽃이라고 불리죠. 상임위원장의 경우 매달 6백만 원 정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그 중에 빅3인 운영위원장, 법제사법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몫은 더 많다고 했습니다.

    ◀ 앵커 ▶

    일단 여기까지 듣고 다음 리포트 본 다음에 또 질문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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