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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국회의원 특활비…공개되나?

20대 국회 국회의원 특활비…공개되나?
입력 2018-07-04 20:11 | 수정 2018-07-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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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저희 취재팀이 현재 특활비를 받고 있는 의원들, 의장단과 원내대표들, 상임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지난주부터 설문을 해봤습니다.

    김민욱 기자의 리포트에서 설문 결과를 보여드리고, 대화 이어 가겠습니다.

    ◀ 리포트 ▶

    MBC는 지난달 28일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질의서를 보내 특활비 공개 가능 여부와 특활비에 대한 입장을 물어봤습니다.

    질의 대상은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과 상설특별위원회 위원장 18명, 그리고 각 당 원내대표입니다.

    사퇴한 의원과 중복되는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21명이었습니다.

    이 중 두 명의 의원이 특활비 규모와 사용 내역 일부를 MBC에 공개했습니다.

    먼저 정무위원장이었던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은 올해 1월부터 5개월 동안 매달 6백만 원씩 총 3천만 원의 특활비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매달 150만 원은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간사 3명에게 각 50만 원씩 활동비로 지급됐고, 또 매달 1백만 원은 정무위 행정실 운영비로 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이렇게 지출하고 남은 1,750만 원은 현재 보관 중이라고 알려왔습니다.

    국방위원장이었던 같은 당 김학용 의원 역시 김용태 의원과 같은 매달 6백만 원을 특수활동비로 지급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역시 매달 1백만 원을 국방위 행정실 지원 경비로 사용했고, 나머지 금액은 국회 사무처가 정한 바에 따라 식사와 다과 등 상임위 운영비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두 의원과 달리 나머지 19명의 의원은 답변을 유보했고, 4명의 의원은 수차례 답변 요청에도 아예 응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의원들은 국회 사무처에 문의할 내용이라고 전해왔지만 사무처는 20대 국회 특활비 정보공개 요청에 비공개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
    "20대 국회 특수활동비 관련된 부분은 현재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재판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정보공개) 비공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하지만 지난 2011년부터 3년 간의 국회 특활비가 이번에 공개된 만큼 20대 국회 특활비에 대한 공개 요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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