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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출연] 이종걸 의원…특활비 사용 내역 왜 공개 했나?

[출연] 이종걸 의원…특활비 사용 내역 왜 공개 했나?
입력 2018-07-05 20:12 | 수정 2018-07-0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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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방금 보신 특활비 사용 내역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의 5선 의원인 이종걸 의원이 나와 있습니다.

    의원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종걸 의원 ▶

    안녕하셨습니까?

    ◀ 앵커 ▶

    어제 노회찬 의원에게 질문할 때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공개하면 안 되냐고 했는데, 하루 만에 먼저 양심고백을 하신 셈인데, 자발적으로 공개하신 취지가 뭔가요?

    ◀ 이종걸 의원 ▶

    국민들께서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계신데, 특활비를 많이 쓴 한 당사자 의원으로서 국민들 관심에 답할 의무가 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내역을 보니까 이게 사용 내역이 일일이 다 기록이 돼 있더라고요.

    어떻게, 남겨 놓으신 겁니까?

    ◀ 이종걸 의원 ▶

    의원, 원내 대표할 시기에 어느 여당이었는데, 그때 야당이었는데 특활비를 모아서 한 억대의 돈을 집에 갖다줬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 앵커 ▶

    보도가 있었죠.

    ◀ 이종걸 의원 ▶

    그래서 암만 해도 이건 공개할 수밖에 없는 때가 오겠다, 생각을 했고. 공개를 위해서 사실 좀 이렇게.

    ◀ 앵커 ▶

    미리, 염두에 두셨다?

    ◀ 이종걸 의원 ▶

    그건 우리 보좌하는 직원에게 그걸 꼼꼼히 좀 기록해놓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사실 특활비를 이렇게 지급받을 때 그 당시에는 그걸 떳떳하다고 느끼셨습니까?

    어떻습니까?

    ◀ 이종걸 의원 ▶

    일부는 현금으로 받기도 했는데요.

    그럴 때 사실 현금으로 받는 그 자체 습관은 별로 안 돼 있기 때문에 이것이 이렇게 썩 마음이 편한 상태는 아니었다는 점을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앵커 ▶

    그렇게 공개는 하시고 고백도 하시지만 제가 물을 건 물어야겠습니다.

    내역을 보니까요.

    당내의 다른 의원들한테도 1,200만 원씩 쭉 나눠주셨더라고요.

    이거는 왜 그렇죠?

    ◀ 이종걸 의원 ▶

    보통 이제 상임위 활동을 하게 되면, 보직을 받은 상임위원장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보직에 대한 수당이 있는데 국회에서 교섭단체의 어떤 보직을 받은 분들, 특히나 대변인, 원내 대변인이라든지 또는 수석 부대표라든지 이런 분들에게는 그런 게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보직 수당으로서 준 것이긴 하지만 그러나 이것도 관행적으로 지급된 것이고 사실 특수활동비로 확실히 지급해야 할 확신이 있는 그런 것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볼 때 개선도 해야 하고 또 지급한 것에 대한 분명한 사후통제나 내역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제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보면요.

    사실 둘이서 간단히 식사한 거, 1만 2,000원짜리.

    이런 기록도 있고요.

    또 사무실 운영비, 개인비용으로 보이는 것들도 저희 봤을 때는 있는데 이런 거까지 세금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 이종걸 의원 ▶

    특수활동비에 속하지 않는 것이 분명합니다.

    ◀ 앵커 ▶

    그렇죠?

    ◀ 이종걸 의원 ▶

    그래서 관행적으로 지급되었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고 그런 것은 앞으로 특수활동비를 개선하는 데 있어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 앵커 ▶

    공개를 하시고 또 여기까지 나와주셔서 말씀 감사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 이종걸 의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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