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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청약 막는다…다자녀 가구 더 많이, 싸게 대출

금수저 청약 막는다…다자녀 가구 더 많이, 싸게 대출
입력 2018-07-05 20:18 | 수정 2018-07-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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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오늘 나온 저출산 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내 집 마련 대책입니다.

    ◀ 앵커 ▶

    신혼부부, 20대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고 아이를 낳지 않는 배경에 집 걱정이 있다고 정부는 판단해서 대책을 내놨고요.

    ◀ 앵커 ▶

    갓난아이부터 8살까지 단계별로 돌보미 서비스, 육아 휴직 확대 같은 대책도 나왔습니다.

    ◀ 앵커 ▶

    먼저 김장훈 기자의 리포트 보여드리고 조현용, 박진주 두 기자가 이어가겠습니다.

    ◀ 리포트 ▶

    분양가가 최소 10억 원에 육박하는 강남 개포주공8단지.

    신혼부부를 위해 119가구가 특별공급됐지만 여전히 현금만 7억 원이 필요해 '금수저'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상훈(결혼 5년차)]
    "씁쓸하죠. 아무래도 부모님이 가지신 분들이 혜택을 받고"

    정부는 당초 계획보다 3만 가구 늘린 10만 가구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해 다양한 계층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서울 강남에 인접한 위례신도시의 경우 시세의 절반인 4억 정도에서 입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는 부동산과 자동차, 금융자산 등에서 빚을 뺀 순자산이 2억 5천60만 원 넘는 사람이 청약할 수 없도록 해, 부자 부모를 둔 이른바 금수저들의 진입을 막기로 했습니다.

    집을 사거나 전셋집을 구하는 신혼부부에는 은행 문턱이 낮아집니다.

    아이가 많을수록 유리합니다.

    자녀가 2명 이상인 신혼부부가 집을 살 땐 대출 한도를 2억 원에서 2억 4천만 원까지 늘려주고, 자녀 수에 따라 0.5%p 대출금리를 낮춰줍니다.

    집 장만에 부담을 느껴 결혼을 주저하는 20대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최고 3.3% 금리가 적용되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이 이달 말 출시됩니다.

    [박선호/국토부 주택토지실장]
    "금리 1%대의 금융지원도 함께 적용해서 적은 부담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토부는 신혼부부 88만 가구와 청년층 75만 가구가 주택공급, 금리 혜택을 볼 대상으로 추산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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