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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가스 테러' 옴 진리교 교주…23년 만에 사형

'독가스 테러' 옴 진리교 교주…23년 만에 사형
입력 2018-07-06 20:44 | 수정 2018-07-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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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3년 전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독가스 테러로 13명이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주범이었던 옴 진리교 교주와 신도 등 7명에 대해서 오늘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한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95년 3월 20일.

    출근길 도쿄 지하철역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맹독성 가스인 사린이 무차별로 살포돼 수천 명이 고통 속에 쓰러졌고 13명이 숨졌습니다.

    이 사건 주범인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와 신도 6명에 대한 사형이 오늘 집행됐습니다.

    모두 13명이 사형 확정 판결을 받았는데, 형이 실제 집행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일본의 왕이 되겠다"며 황당한 종말론을 펴던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는 사린 테러 말고도 13건의 납치와 테러를 저질러 29명을 숨지게 한 것으로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일본 가미가와 법무상은 흉악범죄자에 대한 사형집행은 과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시민들 역시 대체로 정당한 법 집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히로시타 타케나리/일본 시민]
    "(사형제 논란도 있지만) 대법원 판결도 확정된 만큼 이번 사건은 집행이 불가피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작년 12월에도 일가족 살해범에 대해 사형을 집행한 바 있습니다.

    OECD 국가 가운데 실제로 사형이 집행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뿐입니다.

    MBC뉴스 한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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