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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국현

한·미·일 "완전한 비핵화 때까지 제재 지속"

한·미·일 "완전한 비핵화 때까지 제재 지속"
입력 2018-07-08 20:02 | 수정 2018-07-0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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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안녕하십니까.

    평양을 다녀온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협상에 진전은 있었지만, 완전한 비핵화를 할 때까지는 대북 제재를 풀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이번 폼페이오 방북에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죠.

    이 내용은 잠시 뒤에 전해드리고 먼저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 장관 회담을 취재한 조국현 기자를 불러보겠습니다.

    조기자, 한미일 외교장관들이 오늘(8일) 만나서 세 나라의 합의된 메시지로 대북 제재 유지를 정한 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이룰 때까지 대북 제재는 계속 간다 이렇게 한미일 3국이 뜻을 모은 모양새입니다.

    먼저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간 논의 진전이 고무적"이라고는 했지만 그 분위기만으로 제재를 완화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국제사회는 며칠 혹은 몇 주 안에 제재 조치가 시행되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먼저다."라는 입장을 세 나라가 다시 확인하면서 압박한 셈인데요.

    비핵화 해법으로 CVID에서 FFVD로 미국의 태도에 변화가 있지 않으냐는 관측들이 역시 많았는데, 폼페이오 장관은 "두 용어에 차이가 없다"면서 "핵심은 검증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경화 장관 역시 FFVD가 완전한 비핵화를 부드럽게 완화한 표현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북한이 이번 협상에 대해서 "미국의 태도가 일방적이고 강도적이었다" 그러니까 "강도 같은 요구를 했다." 이렇게 말을 했더라고요.

    오늘 회견에서 관련한 질문들이 좀 있었죠?

    ◀ 기자 ▶

    네, 오늘 그에 관한 질문이 안 그래도 두 번이나 나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강도면 전 세계가 강도일 것이다. 또 회의 장소에서 북한은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았다."는 말로 불만을 일축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담화는 향후 협상에서 더 많은 것을 끌어내려는 북측의 외교적 수사 정도로 미국은 받아들이는 모양새입니다.

    실제로 이번 회담에 관한 북미 간의 기 싸움이 감지되고는 있지만 비핵화 로드맵 마련을 위한 실무협상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북미 실무협상팀이 꾸려져서 이 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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