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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인하대 편입 취소"

교육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인하대 편입 취소"
입력 2018-07-11 20:14 | 수정 2018-07-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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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까지는 한진그룹 일가의 여러 의혹 중에서 조양호 회장 재단 이사장인 인하대학교를 집중해보겠습니다.

    먼저 교육부는 조 회장의 아들 조원태 부사장의 인하대 편입이 부정이 확인됐다면서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미국에서 전문대인 2년제 대학을 다니다 1998년 국내 대학으로 편입했습니다.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이 재단이사장으로 있던 인하대학교였습니다.

    교육부 조사 결과 조 사장은 이수 학점과 평점 모두 다니던 대학 기준을 채우지 못해 편입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하대 학사 학위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조 사장이 해외 대학과 인하대에서 들은 학점은 졸업 기준보다 20학점이 부족했습니다.

    편입과 졸업에 모두 부정이 있었다는 것으로 아버지가 이사장인 학교에서 부당하게 학위를 얻었다는 결론입니다.

    교육부는 조 사장의 편입학과 졸업 모두 취소해야 한다고 인하대에 통보했습니다.

    편입과 졸업 취소가 확정되면 인하대는 이 사실을 조원태 사장이 석사학위를 받은 미국 대학에도 알려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조 사장의 학력은 석사에서 고등학교 졸업이 됩니다.

    조사장의 편입학에 대해선 98년 당시에도 논란이 돼 교육부가 조사에 나섰지만 인하대는 관련업무를 담당한 교직원 일부만 경징계했고 교육부도 더이상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습니다.

    인하대 측은 당시 편입학은 학칙에 따라 학교장이 한다는 당시 교육법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 불법적인 행위는 없었다는 반박 입장을 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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