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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생환…'동굴 소년' 전원 구조에 세계 찬사

기적의 생환…'동굴 소년' 전원 구조에 세계 찬사
입력 2018-07-11 20:19 | 수정 2018-07-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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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국 동굴에 고립됐었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이 결국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무려 17일간 있었던 말 그대로 기적 같은 생환입니다.

    태국 국민들.

    아니, 세계는 한마음으로 기뻐했습니다.

    조국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조난 10일 만인 지난 2일, 13명 모두가 안전하게 발견된 것 자체가 기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당신들은 매우 강해요."

    곳곳이 침수된 험난한 4.5km의 코스, 게다가 산소부족이란 악조건을 뚫고 수십 명의 구조대가 투입됐습니다.

    장대비라도 쏟아지면 구조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11번째와 12번째 소년이 나왔고,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축구코치가 구출되면서 태국 국민들은 환호했습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치앙라이 지사 대행]
    "우리가 여기서 이룬 기적은 우리가 가진 힘, 특히 서로에 대해 가지는 사랑의 힘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태국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아이들은 팔짝팔짝 뛰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고, 자원봉사자들 역시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각국의 축하인사가 이어졌고,

    SNS엔 영화 같은 구출을 축하하는 만화와 그림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아이들을 상징하는 야생멧돼지 13마리를 잠수사를 뜻하는 청개구리가 구합니다.

    멧돼지 머리 위에서 웃고 있는 소년들과 구조에 동참한 사람들, 그리고 구조의 손길을 건넨 나라들의 국기까지 표현됐습니다.

    고립에서 구출까지 17일, 반드시 살아나고, 또 살릴 수 있다는 소년들과 구조대의 의지와 헌신은 전 세계를 경탄하게 한 희망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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