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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총수 퇴진"…양대 항공사 한 목소리

"갑질 총수 퇴진"…양대 항공사 한 목소리
입력 2018-07-14 20:12 | 수정 2018-07-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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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 다음소식입니다.

    지금 청와대 앞에서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직원들이 가면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손령 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는데요.

    두 항공사 직원들이 같이 모인 장면을 보는 것도 이례적인데 요구사항도 경영진 퇴진으로 같네요.

    지금 몇 명 정도가 모여 있습니까?

    ◀ 리포트 ▶

    네, 청와대 앞에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직원 300여 명이 가면을 쓰고 모였습니다.

    참가자 중에는 유니폼을 입은 직원도 눈에 많이 띄고 있습니다.

    지금은 두 항공사 직원들이 상대 회사 직원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앞서 아시아나 항공 직원들은 기내식 대란 사태를 계기로 두 차례 촛불 집회를 열어,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오늘은 대한항공 직원들도 연대해 '물벼락 갑질' 등 여러 사건을 일으킨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을 촉구하며 공동 집회를 열었습니다.

    두 항공사 직원들의 주장을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직원]
    "기회는 공평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든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 항공사 입장에서만 봐도 전혀 정의롭지 않거든요."

    [대한 항공 직원]
    "변화할 수 있는데 왜 용기를 못 내시나 한 번 저희 뭉치는 것 보시고 용기 내서 다 나오시고 저희 목소리 또 들어달라고 청와대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광화문 광장에 모였던 항공사 직원들은 오늘은 청와대 앞을 집회 장소로 택했습니다.

    총수 일가가 저지른 각종 비리와 범죄 행위도 철저히 조사해서 강하게 처벌해달라는 요구를 대통령에게 전하기 위해섭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잠시 뒤엔 이런 주장을 담은 편지를 종이 비행기로 만들어 청와대로 날릴 계획입니다.

    두 항공사 직원들은 다음 주말에도 가면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청와대 앞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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