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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진흙탕 풍덩'…"피부 미인 될래요"

폭염 속 '진흙탕 풍덩'…"피부 미인 될래요"
입력 2018-07-14 20:33 | 수정 2018-07-1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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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올 들어 가장 무더운 주말이었습니다.

    물이 있는 곳에는 어디나 피서객들이 몰렸는데요.

    세계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한 보령 머드축제 현장과 대천해수욕장에도 수십만 명이 몰렸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 보령 대천 앞바다에 진흙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주말을 맞은 머드 축제장은 진흙보다 사람이 더 많아 보일 정도입니다.

    미끄럼틀을 타고 쏜살같이 내려와 진흙탕에 온몸을 내던지고, 진흙탕에서 몸을 부대끼다 흙탕물을 뒤집어써도 즐겁기만 합니다.

    감옥에 갇혀 진흙 세례를 맞아도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김선미/경기도 용인시]
    "아주 보들보들하고 뭔가 피부가 좋아지는 느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진흙으로 구성된 60여 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사이 무더위는 저만치 날아갑니다.

    [권예영/경북 구미시]
    "처음에 더웠는데 노니까 시원해서 좋았어요."

    피부색도, 국적도 다르지만 진흙을 뒤집어 쓰고 뒤엉키다 보면 금세 하나가 됩니다.

    [디애나/미국 오하이오주]
    "매우 즐겁고, 날씨와 바다도 아름답네요. (진흙으로) 더러워지는 것도 재미있어요."

    부드러운 진흙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보령 머드 축제에는 개막 이틀 만에 36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습니다.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 속에 머드 축제장 바로 뒤에 펼쳐진 대천 해수욕장도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갯벌체험과 요트 퍼레이드, K-POP 콘서트 등이 함께 마련된 보령 머드축제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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