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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도 폭염·폭우에 '난리'

일본·중국도 폭염·폭우에 '난리'
입력 2018-07-15 20:12 | 수정 2018-07-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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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과 중국의 폭염은 더 심각한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폭염 속에 6명이 숨졌고, 중국은 무더위에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10만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심 속 도로가 절절 끓어오르고, 양산을 써도 강한 햇볕을 막기 어렵습니다.

    동물원에선 돌고래가 끼얹은 물벼락에 맞아도 사람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일본은 교토 38.7, 사이타마현 37.8, 기후 37.4도 등 곳곳이 35도를 웃돌았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며 주말 동안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6명이 숨지고 1천5백여 명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특히 지난주 폭우가 쏟아진 규슈 등 서일본 지역은 수해 복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폭염에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히로시마와 오카야마현 등에선 1백30여 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이송됐는데, 이 중엔 수해 복구에 나섰던 자원봉사자 7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엔 폭염과 폭우가 동시에 들이닥쳤습니다.

    동부인 톈진은 은박에 담아 도로 위에 올려둔 베이컨이 익을 만큼 뜨거웠지만, 서부인 쓰촨과 충칭, 산시 지역은 지난 12일부터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호우 피해 주민]
    "건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불어난 물에 갇혔습니다. 사람들이 도와준 덕에 빠져나왔습니다."

    양쯔강 수위도 올해 최고조로 치솟아 중상류의 충칭에선 주민 10만여 명이 대피했고, 산시성에선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동아시아를 덮친 폭염과 폭우는 최근 중국 내륙까지 기세를 키운 북태평양 고기압 탓으로

    중국 동부와 한반도, 그리고 일본엔 폭염이, 고기압 경계인 중국 내륙엔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쓰촨 지역엔 내일까지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등, 각국의 기상당국은 당분간 폭염과 폭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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