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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현금 안 받아요"…무인 계산대도 확산

스타벅스 "현금 안 받아요"…무인 계산대도 확산
입력 2018-07-16 20:40 | 수정 2018-07-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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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물건 살 때 현금들 많이 안 쓰시죠.

    한 유명 커피전문점은 오늘부터 매장 백여 곳을 아예 현금을 받지 않는 매장으로 바꿨는데요.

    현금 없는 사회, 적어도 현금이 사라지고 있는 사회인 건 분명해보입니다.

    노경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커피전문점.

    고객이 현금을 내밀자 카드나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하라고 안내합니다.

    "현금 없는 매장으로 선정돼서 현금 외에도 신용카드나…"

    오늘부터 전국 스타벅스 103개 매장에선 커피값을 현금으로 받지 않습니다.

    신용카드나 모바일로 결제를 하거나, 현금을 낼 경우, 전용 카드에 충전해주고 충전된 카드로 지불해야 합니다.

    이미 스타벅스에선 카드나 모바일 결제가 대부분이고, 현금 결제율은 7%밖에 안 됩니다.

    앞서 '현금 없는 매장'을 시범 실시해봤더니 정산시간이 10분에서 3분으로 줄었고, 정산을 하루 7번 하니까, 7분씩 50분을 절약하는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하혜영/스타벅스 매니저]
    "그런(정산) 시간들이 70% 정도 줄어들기 때문에 매장에서도 고객관리나 매장 운영에 신경 쓸 수 있기 때문에…"

    현금 없는 매장은 이미 곳곳에 퍼져있습니다.

    고객이 골라온 물건을 손수 카드로 결제하는 무인계산대도 대형마트마다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김지수]
    "마트나 간단한 소액결제나 모든 게 다 카드로 가능하기 때문에 제가 현금을 안 들고 다닌 지가 꽤 됐습니다."

    지난해 우리 국민들은 결제의 70%를 카드나 모바일로 했고 현금은 30%에 불과했습니다.

    예전처럼 현금을 잘 안 쓰다 보니 돈을 찍어내도 유통되지 않고, 특히 동전은 서랍 속에 잠들어 있기 일쑤라 한국은행이 동전 바꿔주기 운동까지 벌일 정도입니다.

    [이병목 한국은행 전자금융기획팀장]
    "국민 여러분들이 물건을 구입하고 남는 동전이 주로 책상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한국 은행이 매년 동전발행비용으로 약 500~600억 원을 쓰고 있습니다."

    동전 없는, 현금 없는 사회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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