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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현금 없는 사회, 세계적인 추세…장단점은?

[출연] 현금 없는 사회, 세계적인 추세…장단점은?
입력 2018-07-16 20:42 | 수정 2018-07-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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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럼 노경진 기자에게 궁금한 점 몇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현금이 사라지는 세상.

    우리만의 얘기는 아니겠죠?

    ◀ 기자 ▶

    물론입니다. 세계적 온라인 쇼핑몰이죠. 아마존이 얼마 전에 문을 연 오프라인 쇼핑몰, '아마존고' 입니다.

    그냥 가서 이제 물건 고르고요.

    나올 때 매장 직원이라든가 카운터 별도의 확인 없이 그냥 나오면 됩니다.

    결제는 고객의 스마트폰과 매장 내 인공지능 기기들이 결합해서 자동적으로 결제가 되는 거죠.

    사람이 없는 완벽하게 그 무인 매장으로 현금 없이 결제가 되는 겁니다.

    스웨덴은 2030년까지 아예 현금 없는 사회를 선포했죠.

    국민 모두 카드나 모바일 결제를 한다는 건데, 지난 2013년에 한 강도가 은행을 털러 갔더니 "금고에 현금이 하나도 없어 허탕쳤다"고 할 정도로 이미 상당히 진행됐다고 합니다.

    ◀ 앵커 ▶

    편리한 걸 넘어서 이런 다른 효과들.

    세상이 깨끗해지는 이런 효과도 있을 거 같아요.

    ◀ 기자 ▶

    화폐 관리 등 비용이 준다는 점 외에, 카드든 모바일이든 돈의 흐름이 다 흔적이 남으니까, 투명 사회가 된다는 거죠.

    탈세, 검은 돈 이런 게 사실 사라진다는 겁니다.

    ◀ 앵커 ▶

    분명 편리해지려고 하는 건데 모든 사람한테 그러진 않을 것 같아요.

    ◀ 기자 ▶

    그렇죠. 특히 고령자나 학생, 저신용자처럼 카드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상당히 불편해질 겁니다.

    게다가 현금을 잘 안 쓰니까, 현금인출기, 은행 지점도 수익이 안 나서 자꾸 줄고 있거든요.

    이 때문에 얼마 전 금감원장도 은행 지점을 줄이려면 고객 불편을 고려해야 한다고, 따로 영향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또 아무래도 모든 현금 흐름이 관찰이 된다는 건 내 모든 결제 내력도 다 드러난다는 점에서 일종의 감시 사회가 된다는 건데 어떤 문제를 낳을 소지가 있겠죠.

    ◀ 앵커 ▶

    네, 노경진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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