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빗속의 포옹'…크로아티아 "졌지만 잘 싸웠다"

'빗속의 포옹'…크로아티아 "졌지만 잘 싸웠다"
입력 2018-07-16 20:48 | 수정 2018-07-16 21:08
재생목록
    ◀ 앵커 ▶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도 진한 감동을 남겼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에 전 세계가 박수를 보냈습니다.

    ◀ 영상 ▶

    올해 34살의 크로아티아 주장 모드리치.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694분을 뛰면서 골든볼까지 수상했지만 기쁠 수만은 없었죠.

    그래도 크로아티아의 키타로비치 대통령이 한참을 안아주면서 위로를 하는데요, 약간 뭉클했습니다.

    아마 "잘 싸웠어요. 고개 숙이지 말아요" 뭐 이런 말을 건네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메달을 받을 때쯤 갑자기 거세진 빗줄기도 묘한 느낌을 줬습니다.

    그렇지만 크로아티아 아니었으면 이번 월드컵 재미가 한참 덜 했겠죠.

    3연속 연장전에 매번 선제골을 내주고도 기어이 승부를 뒤집는 투혼과 열정.

    저를 포함해서 전 세계가 크로아티아 팬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눈물을 흘린 크로아티아 국민들도 실망보다는 희망을 가져도 충분하겠죠.

    졌잘싸, '졌지만 잘 싸웠다'란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팀이 또 있을까요?

    크로아티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