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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번쩍'…경찰과 시민들이 힘 모아 구조

택시를 '번쩍'…경찰과 시민들이 힘 모아 구조
입력 2018-07-17 20:26 | 수정 2018-07-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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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북 청주에서는 길을 가던 여성이 택시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는데요.

    이를 본 시민들이 너나없이 달려들어서 택시를 번쩍 들어 올렸다고 합니다.

    시민의식이 빛났던 순간, 김대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구대 안으로 급히 뛰어들어오는 한 남성.

    곧이어 경찰관들이 하나둘씩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바로 앞 삼거리에서 택시가 50대 여성을 들이받아, 피해자가 차 밑에 깔려있다는 신고였습니다.

    차 밑의 여성을 확인한 경찰이 도움을 요청하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너나없이 달려듭니다.

    피해자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해가며 차량 오른쪽에 모두 달라붙어 조심스럽게 차를 들어 올립니다.

    잠시 뒤, 차에 깔려 있던 피해 여성을 빼내는 데 성공합니다.

    경찰관은 맥박을 수시로 확인해가며, 심폐 소생술을 계속했고, 곧이어 구급차량이 도착해 피해여성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장영훈/청주 흥덕경찰서 복대지구대 경장]
    "굉장히 다급한 상황이었고, "이 분을 빨리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주변에 시민들이 계셨고 도움을 많이 주셔서…."

    좌회전을 하던 택시는 길을 건너던 여성을 들이 받은 뒤, 10미터 정도 떨어진 이곳에 와서야 멈춰 섰습니다.

    피해 여성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빠른 시간 안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택시 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대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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