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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에 계엄군 투입…인터넷 포털·SNS 차단

방송사에 계엄군 투입…인터넷 포털·SNS 차단
입력 2018-07-20 20:05 | 수정 2018-07-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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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데 이 계엄군이 투입되는 중요시설엔 방송사를 포함한 언론사도 포함된 것으로 M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여기에다 신문과 방송의 기사를 사전 검열하고, 인터넷 포털과 SNS를 차단하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국민의 눈과 귀를 막겠다는 거죠.

    이어서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계엄임무 수행군이 투입될 주요시설 494개소 가운데는 주요 방송사를 포함한 언론사도 포함돼 있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무사는 계엄 시 보도검열단 9개 반을 편성해, 언론·출판·공연·전시물을 사전 검열할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계엄 시) 신문 가판, 방송·통신 원고, 간행물 견본, 영상제작품 원본을 제출받아 검열할 계획이었습니다."

    또 KBS 등 22개 방송, 조선일보 등 26개 언론, 연합뉴스 등 8개 통신사와 인터넷신문사에는 통제요원을 편성해 보도를 통제하도록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각 언론사에 요원 몇 명을 파견하는지, 어느 기관에서 가는지까지 적시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기무사는 인터넷 포털과 SNS를 차단하고, 유언비어 유포를 적극 통제하겠다는 방안도 보고했습니다.

    여기에 기타 정부 부처들을 통제하고, 또 외신기자 및 우리나라에 파견된 무관들을 대상으로 계엄 상황을 설득하려는
    방안도 포함됐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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