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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한반도…부산 10일째 폭염경보

펄펄 끓는 한반도…부산 10일째 폭염경보
입력 2018-07-21 20:10 | 수정 2018-07-2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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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록적인 폭염이 오늘(21일)도 계속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경북 영천은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9.3도, 믿기 힘든 숫자가 수은주에 기록됐습니다.

    서울도 36.9도를 기록해 1994년 이후 7월 기온으로는 가장 더웠고, 전국이 말 그대로 찜통이었습니다.

    밤에도 전국 곳곳에 열대야가 예보돼 있는데요.

    부산 해운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조재형 기자, 서울은 해가 지고 있지만, 여전히 덥습니다.

    거기는 바닷가라 어때요?

    조금 시원합니까?

    ◀ 기자 ▶

    네,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의 지금 기온은 27도입니다.

    낮 동안 뙤약볕에 달궈졌던 공기가 아직은 충분히 식지 않고 있는건데요.

    부산에서는 열대야도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흘째 폭염경보가 계속되는데다 휴가철 주말이다 보니,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은 지금도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해변을 따라 산책을 하거나, 해변에서 공연과 영화도 감상하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 해운대에는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 25만 명이 찾아왔습니다.

    [이수미 - 김선혜/서울시 마포구]
    "요즘 푹푹 찌고 이러니까 나가기 싫고 한데 이렇게 와서 분위기 즐기고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을 거 같아요."

    전국이 가마솥 끓듯 뜨거운 하루였지만 해운대도 낮 최고기온이 32.6도까지 올라가는 불볕더위였습니다.

    하지만,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실컷 물놀이를 하다 보면 더위는 어느덧 바닷바람에 날아가 버립니다.

    기상청은 전국적인 무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으로 10일 이상은 비 소식도 전혀 없고 제10호 태풍 '암필'마저 다가오지 못할 정도로 한반도를 둘러싼 고기압은 기세등등합니다.

    일부 지역이 이미 역대 최강의 더위로 기록됐던 지난 1994년 7월의 폭염 수준에 달한 만큼 찜통더위가 8월 중순까지 계속되진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MBC뉴스 조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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