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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속 전국 각종 수난사고 잇따라

찜통더위 속 전국 각종 수난사고 잇따라
입력 2018-07-21 20:11 | 수정 2018-07-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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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폭염 속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랐고, 바다 양식장에서는 수온이 올라 물고기 수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황의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21일) 오전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구조대가 물 밖으로 나온 16살 김 모 군을 병원으로 옮깁니다.

    수영이 미숙한 김 군은 물속에서 허우적대다가 시민에 의해 구조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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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충주시 삼탄유원지에선 15살 김 모 군이 바위로 올라가 다이빙을 한 뒤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해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또 강원도 속초 외옹치항 앞바다에서도 40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곳곳에서 인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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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식장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 함평 주포항 근처 가두리 양식장에선 출하를 앞둔 돌돔 8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열흘 넘게 바다 수온이 30도를 넘나들며 한꺼번에 폐사한 겁니다.

    [장주석/양식장 주인]
    "질병인지 고수온인지 자세히 모르겠어요. 갑자기 온도가 오르기는 31도까지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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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 에어컨은 또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오후 1시 50분 고양 행신역에서 출발한 KTX 205호 열차가 에어컨이 고장 난 상태로 한 시간 넘게 운행하다, 승객 660여 명이 오송역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했습니다.

    [홍문성/205호 열차 승객]
    "찜통이었어요. 찜통. 아수라장이었어요. 거의요. 아기들 같은 경우는 너무 더우니까 울기도 하고…"

    코레일은 "폭염 탓에 냉방장치에 과부하가 걸려 바람이 약하게 나왔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황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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