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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魯 측에 연락 안 했다"…드루킹 수사는 계속 진행

특검 "魯 측에 연락 안 했다"…드루킹 수사는 계속 진행
입력 2018-07-23 20:00 | 수정 2018-07-2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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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노회찬 의원 투신 사망 소식은 드루킹 특검팀에게도 충격이었습니다.

    특검팀의 반응과 앞으로의 수사는 어떻게 되는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특검 사무실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경재 기자, 사망 소식 이후에 허익범 특검이 직접 입장을 밝혔죠?

    ◀ 리포트 ▶

    허 특검은 노 원내대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업무를 중단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검은색 넥타이를 맨 허 특검은 굳은 표정으로 애도의 뜻을 전하며 중간 중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먼저 허 특검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허익범/특별검사]
    "이 나라 의정활동의 큰 페이지를 장식하신 분이 오늘… 보도를 접하고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특검팀은 노 의원 사망에 대한 일각의 표적 수사론을 의식한 듯 "지금까지 노 의원 측에게 소환 통보를 비롯해 일절 연락을 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 ▶

    노 의원이 유서에 "돈을 받았지만 청탁과 대가는 없었다"고 밝혔는데 이제 수사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리포트 ▶

    네, 노 의원 사망으로 인해 특검팀은 법원에 재판을 청구하지 않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다만, 노 의원 부인의 운전기사이자 '경제적공진화모임' 회원인 57살 장 모 씨가 노 의원에게 금품을 전한 것으로 파악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검팀은 "드루킹 측이 금전을 매개로 고인에게 대가를 요구한 의혹을 규명하는 일이 고인의 유지를 받드는 일"이라고 밝히면서 "금품을 전달한 드루킹 측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특검 수사의 '본류'라고 할 수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여권 정치인들의 연루 여부에 대한 수사도 흔들림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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