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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다, 폭염에 전 세계 신음…인명피해 속출

펄펄 끓는다, 폭염에 전 세계 신음…인명피해 속출
입력 2018-07-23 20:29 | 수정 2018-07-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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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보시는 것은 전 세계 최고 기온이 나와 있는 지도입니다.

    섭씨 30도부터 빨간색이고 기온이 높을수록 색이 진하게 표시되는데요.

    동아시아와 미국 전역은 물론이고 심지어 북극과 가까운 캐나다, 북유럽 국가들까지도 보시는 것처럼 그야말로 펄펄 끓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무려 50도가 넘는데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이상 폭염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구마가야 시의 낮 최고기온은 41.1도.

    일본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도쿄 지역도 일본 기상청 관측 이래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섰습니다.

    [야마나시현 주민]
    "사우나 같아요. 지옥 같네요. 해마다 점점 더워지고 있네요. 언제까지 이렇게 더울까요?"

    이달 들어 도쿄에서만 38명이 온열 질환으로 숨졌습니다.

    2년 뒤 치를 도쿄 올림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졌습니다.

    마라톤의 경우 북쪽 홋카이도로 경기 장소를 옮기거나 새벽 2시 개최가 검토됐지만, 아침 7시로 시간을 변경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가토/일본스포츠협회 시설국장]
    "(주경기장에서는) 열을 식히기 위해 자연풍과 선풍기, 분무 냉각기 등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북미 지역도 폭염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산불이 일주일 넘도록 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는 이례적인 이상고온으로 퀘벡주에서만 54명이 숨졌고, 미국 휴스턴에서는 집에 냉방시설이 없는 노약자들을 위해 '냉방 대피소'까지 등장했습니다.

    [터너/휴스턴시장]
    "도시의 다른 지역에도 대피소를 더 많이 설치해야 합니다. 그것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유럽도 예외는 아닙니다.

    영국 글래스고에선 과학 센터의 지붕이 녹아내렸고, 그리스 당국은 낮기온이 40도를 오르내리자 유명 관광지인 아크로폴리스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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