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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참여한 라오스 댐 붕괴…6개 마을 홍수·수백 명 실종

SK 참여한 라오스 댐 붕괴…6개 마을 홍수·수백 명 실종
입력 2018-07-24 20:41 | 수정 2018-07-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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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대형 수력 발전댐의 보조댐이 붕괴됐습니다.

    댐이 무너지면서 가둬놨던 물이 댐 아래 6개 마을을 덮치면서 수백 명이 실종되고 6천 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한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너진 댐 사이로 거대한 물줄기가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어젯밤 라오스 남동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보조댐이 붕괴됐습니다.

    이로 인해 50억 세제곱미터, 올림픽 수영장 2백만 개 규모의 엄청난 물이 인근 6개 마을을 덮쳤습니다.

    현지 언론은 다수가 사망하고 수백 명이 실종됐지만 정확한 집계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1,300가구에서 6,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계속된 폭우로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시공사인 SK 건설은 보조댐 5개 가운데 하나가 무너졌으며 규모가 10배 이상 큰 본댐은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SK건설 관계자]
    "지금 현재 현장 근로자 분들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상황입니다."

    해당 지역에 최근 하루 450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공사 관계자가 붕괴 위험성을 사전에 지방 정부에 보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수력발전소는 SK건설이 2012년부터 서부발전 등과 공동수주해 시공했으며, 올해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MBC뉴스 한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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