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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왜 만들었는지가 본질"…기무사 개혁 필요성 강조

文 "왜 만들었는지가 본질"…기무사 개혁 필요성 강조
입력 2018-07-26 20:08 | 수정 2018-07-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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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계엄령 문건을 두고 기무사 간부들과 송영무 국방장관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진 이후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보고 과정이 아니라 계엄령 문건을 기무사가 왜 만들었는지라면서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들 앞에서 벌어진 하극상, 군기 문란 사태를 접한 국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건의 보고 경위가 논란이 되면서 '본말이 전도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질은 기무사가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고 했는가'라는 문제로, 그 진상을 밝혀내는 것이 핵심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지금 하고 있는 합동수사단의 계엄령 문건 수사가 최우선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문 대통령은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 "기무사 개혁TF는 혁신안을 서둘러 제출해 달라"며 강하고 직접적인 표현도 썼습니다.

    촛불 시민을 진압 대상으로 보고 군부가 나설 논리를 개발했던 기무사의 논리와 인식에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표시한 셈입니다.

    다만, 4개월이나 계엄령 문건을 묵혀 늑장 보고 논란에 휩싸인 송영무 국방장관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 봐야 한다"고 말해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처음으로 열어뒀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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