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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하고 약한 사람들 곁에"…故 노회찬 의원 추도식

"고단하고 약한 사람들 곁에"…故 노회찬 의원 추도식
입력 2018-07-26 20:15 | 수정 2018-07-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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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 노회찬 의원의 장례 나흘째인 오늘(26일)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엔 고인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과 서울에서 동시에 추도식이 열리고 있는데요.

    서울 추도식은 정의당 주최로 연세대에서 열리고 있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현석 기자, 정말 많은 분들이 발걸음을 하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추도식이 열리는 건물 안에는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1천6백 석이 넘는 대강당 좌석이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추모객들로 꽉 찼고요.

    보시는 것처럼 밖에는 그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추도식 영상을 보면서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특히 노회찬 의원의 생전 활동 모습이 나올 때는 곳곳에서 울음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정치권의 동료들 말고도 각계각층의 그야말로 '보통 사람들'이 함께 자리했는데요.

    고인이 남긴 마지막 논평이었죠.

    복직을 축하했던 KTX 승무원들을 비롯해서 학생, 장애인, 영세 상인들까지 모두 평범한 시민들입니다.

    저마다의 기억으로 고인을 떠올리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유시민 작가도 조금 전 추도사를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정미/정의당 대표]
    "노회찬은 홀로 빛나는 별이 되고자 한 적이 결코 없습니다. 그는 자신이 지켜야 할 고단하고 약한 사람들의 곁에 늘 서 있었습니다."

    [유시민/작가]
    "완벽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라서 형을 좋아했어요. 잘가요. 회찬이형…"

    ◀ 앵커 ▶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지금 세브란스병원 빈소에도 조문행렬 계속되고 있습니다.

    발인이 내일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내일 아침 9시가 발인입니다.

    오전 10시 국회에서 국회장으로 영결식이 열립니다.

    장지는 경기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이고요, 전태일 열사가 묻힌 그곳에서 고인은 30년간의 진보정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세브란스 병원 빈소에는 말씀하신 대로 조문행렬이 계속 이어졌는데 나흘간 다녀간 사람이 무려 3만 명을 넘겼습니다.

    1시간 가까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고, 손 편지와 포스트잇 등 추모 메시지도 답지했습니다.

    지금까지 고 노회찬 의원의 추도식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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