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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화재' BMW 리콜…"결함 부품 교체"

'주행 중 화재' BMW 리콜…"결함 부품 교체"
입력 2018-07-26 20:43 | 수정 2018-07-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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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행 중에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BMW 520d 등 BMW코리아의 수입 차종 10만 6천여 대에 대해서 결국 자발적 리콜이 결정됐습니다.

    자세한 대상 차종과 절차를 이기주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 외곽 순환 고속도로, BMW 차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최근 8개월 동안 불이 난 BMW 차량은 27대, 이 중 520d가 절반이 넘는 18대입니다.

    잇단 화재에 결국 BMW는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대상은 520d 3만 5천여 대와, 320d 1만 4천여 대, GT 6천 8백여 대 등입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되진 않았지만 120d와 220d, 730d와 X 시리즈 등 다른 경유 차종들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10만 6천여 대, 국내 수입차의 리콜 규모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국토부 관계자]
    "결함 제품이 장착될 개연성이 있는 차량으로 (리콜) 대상의 범위를 넓힌 겁니다."

    BMW 측은 배기가스 순환장치의 결함으로 주행 중 고온의 배기가스가 유출됐고, 이 때문에 플라스틱 재질인 엔진커버 등에 불이 붙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부품을 모두 교체하고, 이미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수리 비용을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냉각수 유출 등 다른 원인도 제기된 적이 있는데다 정부는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도 결론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 모 씨/BMW 520d 차주]
    "리콜한다고 해도 화재 원인이 해소될지 의문입니다. 최근엔 차량에 비치할 소화기도 알아봤고요."

    BMW 측은 이미 전소된 차량들은 중고차 가격으로 보상하고 리콜대상 차량 전체에 대해선 내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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