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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국회장 영결식 엄수…"꿈이었으면"

노회찬 국회장 영결식 엄수…"꿈이었으면"
입력 2018-07-27 20:16 | 수정 2018-07-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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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오늘(27일) 국회에서 엄수됐습니다.

    여야 정치인과 노동계 인사, 일반 시민들까지 3천여 명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 했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내의 오열 속에 故 노회찬 의원의 운구 차는 그의 일터였던 국회로 향했습니다.

    30도 넘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3천여 명이 영결식장인 국회 앞을 가득 채웠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노동자와 서민의 버팀목이었던 고인의 삶을 회상했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정치가)못 가진 자, 없는 자, 슬픈 자. 억압받는 자 편에 늘 서야 한다고 생각했던 당신은 정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오랜 정치적 동반자인 심상정 의원은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
    "나의 동지, 사랑하는 동지, 영원한 동지여… 제가 왜, 왜. 대표님께 조사를 올려야 한단 말입니까?"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진보정치의 꿈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의원]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노회찬의 정신은 정의당의 정신이 될 것이며…"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자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소연가'(노회찬 작곡)]
    "머리에 석남꽃을 꽂고, 내가 죽으면…"

    유족과 동료들은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의원회관과 당사를 둘러봤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화장됐고 전태일 열사와 김근태 전 의원 등이 모셔진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에 안장됐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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