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세로

전국 곳곳 소나기…폭염·열대야엔 '역부족'

전국 곳곳 소나기…폭염·열대야엔 '역부족'
입력 2018-07-28 20:04 | 수정 2018-07-28 21:10
재생목록
    ◀ 앵커 ▶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 반가우셨죠?

    갑작스레 내린 소나기에 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분들도 많았는데요.

    그래도 오늘(28일)은 싫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소나기가 내린 수도권과 중부 지역은 오후 한때 기온이 20도대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잠시였고요.

    강원 영동과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고, 열대야는 오늘도 계속되겠습니다.

    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부산 해수욕장에는 170만 명이 넘게 몰렸고 산, 계곡도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원하게 뻗은 모래톱과 푸른 바다.

    모터보트는 시원하게 바다를 가로지르고 피서객들은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오늘 하루 해운대 45만, 광안리 48만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에만 179만 명이 몰렸습니다.

    그물을 들고 일제히 강으로 뛰어듭니다.

    헛손질에, 허탕치기도 일쑤지만 한 마리 두 마리 그물에 걸린 은어잡이에 잠시 더위를 잊습니다.

    야외 워터파크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 피서객들로 만원입니다.

    아찔한 물미끄럼틀과 놀이기구를 타면서 여름을 만끽합니다.

    [박윤슬]
    "파도풀에서 파도도 타고, 여기 워터슬라이드하고 허리케인도 타서 너무 재밌었어요."

    끈적한 빗속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더욱 시원합니다.

    [김민재]
    "비 올 때 수영을 하니까, 더 재미있고 신났어요. 더 시원했어요."

    골프장은 거대한 캠핑촌으로 바뀌었습니다.

    넓고 푸른 잔디밭 위를 마음껏 누비며 밥 먹고 잠자는 캠핑은 잊기 어려운 추억입니다.

    [문준석]
    "아이들한테는 되게 큰 추억이 될 것 같고. 이런 잔디밭에서 캠핑하기는 좀 힘들다 보니까…"

    계속되는 폭염에 일부 지방엔 비까지 내려 축축한 날씨.

    미처 도심을 빠져나가지 못한 시민들은 대형 쇼핑몰로 밀려들었습니다.

    소파에 앉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도심 속 휴가를 만끽합니다.

    [김복순·임아영·임아임]
    "거리도 가까우니까 교통비도 적게 들고 또 아이들하고 같이 쇼핑도 하면서 볼거리도 많고…"

    끝을 알 수 없는 올여름 폭염.

    무더위에 지친 피서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