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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 국방 "유해 추가 발굴 인력 北 파견 검토"

매티스 美 국방 "유해 추가 발굴 인력 北 파견 검토"
입력 2018-07-28 20:09 | 수정 2018-07-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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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한국전 당시 숨진 미군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북한에 파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유해 쉰 다섯 구를 송환한 것에 대해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죠.

    북미 간 신뢰 회복과 비핵화 협상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인 것 같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유해 송환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공동선언의 합의를 지켰다며 재차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 언론 앞에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김 위원장이 유해를 찾고 또 찾으면서 약속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유해 송환 기념행사는 다음 달 1일 하와이에서 열리는데,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인 펜스 부통령이 참석해 유해를 직접 맞이합니다.

    북한에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5천3백구의 미군 유해 추가 발굴을 위해,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에 유해 발굴 인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해송환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이어가는데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해 발굴 작업 재개는 북미가 지난 15일 판문점 장성급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으로, 이번에 재개되면 2005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달 초 방북 이후 미군 유해 송환이 국교 정상화로 이어진 '베트남 모델'을 들어, 북한과도 유해 송환이 수교와 경제적 번영으로 가는 첫 단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해 발굴 작업이 본격 재개될 경우, 북미 간 신뢰 구축은 물론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선행조치로 요구해온 종전선언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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