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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의 스토리 人] 배우 하정우 "천만 넘는다면 꿈 같은 일"

[김수진의 스토리 人] 배우 하정우 "천만 넘는다면 꿈 같은 일"
입력 2018-07-28 20:22 | 수정 2018-07-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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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볼 영화가 없어도 극장에 간다는 분들 많습니다.

    주말 뉴스데스크에서 새로 시작하는 인터뷰 코너 '스토리 인'.

    첫 손님으로 개봉하는 영화 '신과 함께' 주연 배우를 모셨습니다.

    배우 하정우 씨. 안녕하세요.

    ◀ 하정우/배우 ▶

    안녕하세요.

    ◀ 앵커 ▶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 하정우/배우 ▶

    올해 상반기는 지난 신과 함께 1편과 1987이 끝나고 나서요.

    개인 시간을 가졌어요.

    그래서 여행 다니고 잘 쉬었죠.

    ◀ 앵커 ▶

    1부 죄와 벌 보면요.

    개봉 당시에 원작하고 조금 다른 부분도 있었고요.

    신파적인 요소도 좀 있었고요.

    대중들은 워낙 좋아했어요.

    2부는 어떻습니까?

    ◀ 하정우/배우 ▶

    좀 결이 다른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1부는 드라마의 주연, 메인 이야기가 자홍과 수홍의 그들의 어머니의 드라마죠.

    저를 비롯한 삼차사는 그들을 가이드 하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2부는 삼차사의 과거가 밝혀지고 그들이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 밝혀나가는 드라마가 있기 때문에…그것이 어쩌면 반전의 묘미로도 다가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 앵커 ▶

    이번에 천만 넘으면 하정우 씨 개인적으로도 세 번째 천만 영화가 되잖아요.

    제가 듣기로는 송강호 씨 이후로 두 번째라고.

    ◀ 하정우/배우 ▶

    너무 꿈같은 일이겠죠.

    너무 꿈같은 일이고.

    저의 어떤, 제가 갖는 어떤 의미보다는 '신과 함께'가 큰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 저에게는 더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 앵커 ▶

    홍콩과 대만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들었어요.

    외국 관객들한테도 어필할 수 있는 요소들이 좀 있다고 보시나요.

    ◀ 하정우/배우 ▶

    충분히 있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한국 영화가 사실 굉장히 수준 이상으로 올라왔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하지만, 한국 영화가 너무 내수 시장에 중심을 두고선 그 부분에만 집중을 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이 신과 함께 1편을 통해서 그 범위가 넓어진 만큼 앞으로도 비슷한 기획이 나올 것이고 전 세계인들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분명히 찾아내서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죠.

    ◀ 앵커 ▶

    한 해 여러 편 영화 찍으시는데 특별히 다작을 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 하정우/배우 ▶

    그것은 너무나 단순한 이유인 것 같아요.

    저에겐 직업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제가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 중요한 건 가장 재미있는 일인 것 같아요.

    ◀ 앵커 ▶

    배우로서 이미지가 소진될까 걱정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있던데.

    그런 건 신경 안 쓰시나요?

    ◀ 하정우/배우 ▶

    글쎄 작품을 통해서, 전 다작을 통해서 제 자신을 연마하고 학습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소진이 된다는 것이 어떤 부분이 소진되는 것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계속 하고 싶은 마음, 계속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아마 그 불이 꺼진다면 다 소진이 된 거겠죠.

    ◀ 앵커 ▶

    그림도 그리시죠?

    이번에 갤러리 전시회하고 있다고.

    ◀ 하정우/배우 ▶

    이번 개인전 같은 경우는 이태리 여행을 통해서 만난 사람들, 제가 만난 그 도시의 풍경들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 앵커 ▶

    인물화가 많더라고요.

    ◀ 하정우/배우 ▶

    저는 배우고 캐릭터를 연구하는 사람이고 그 캐릭터를 소화하고 표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아마도 인간에 대한 궁금증.

    인간에 대한 호기심.

    그렇기 때문에 그림에서도 자연스럽게 그런 것들을 표현하지 않나 싶어요.

    ◀ 앵커 ▶

    최근에 아카데미 회원이 되셨더라고요. 어떤 건가요? 좀 생소해서.

    ◀ 하정우/배우 ▶

    저도 뉴스를 보고 알았어요. 뉴스를 보고 알았어요.

    일단 제가 알기 로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투표권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집으로 우편으로 자세한 설명을 보내준다고 했는데 아직 우편 수령을 못 했습니다.

    받게 되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 앵커 ▶

    차기작 계획 있으면 설명해 주십시오.

    ◀ 하정우/배우 ▶

    9월 초부터는 이제 촬영에 들어가는데요.

    클로젯이라는 영화 촬영을 시작합니다.

    미스테리 스릴러 호러 장르의 영화인데요.

    그 영화는 아마 내년쯤에 찾아뵐 것 같아요.

    ◀ 앵커 ▶

    기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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