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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콕] '노년 여성 성매수 인증 사진' 논란 外

[이슈 콕] '노년 여성 성매수 인증 사진' 논란 外
입력 2018-07-28 20:32 | 수정 2018-07-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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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 주 동안 온라인에서 관심을 끈 이슈를 빅데이터 분석으로 알아보는 이슈 콕 순서.

    이번 주에는 노회찬 의원을 추모하는 움직임이 인터넷에서도 많았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 기자 ▶

    무거운 소식이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

    여러 사건 가운데 21만 건 넘는 언급량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오른 일은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성매수 인증 사진'이었습니다.

    30대 남성이 노년 여성과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나체 사진을 유포해 경찰이 최초 게시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사건이죠.

    그렇지만 이번 한 주를 관통한 이슈는 노회찬 의원 사망 소식이었습니다.

    월요일 오전 갑자기 전해진 비보에, 많은 시민들이 충격을 받았죠.

    추모글이 담긴 노란색 메모지가 빈소 벽을 가득 채웠고, 영결식이 엄수된 국회에서는 청소 노동자들이 노 의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도 했습니다.

    [이순덕/국회 청소 노동자]
    "(출근해서) 신문 먼저 좀 부탁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너무 마음이 아파요."

    처음 노 의원 사망 소식을 접했을 때는 정의당과 투신, 특검 등이 연관어로 떠올랐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추모, 눈물, 진보와 같이 고인을 기억하고 진보 정치의 미래를 생각하는 단어들이 많이 언급됐습니다.

    안타까운 소식 다음으로 언급량이 많았던 단어는, 기록적인 '폭염'이었습니다.

    지난주에는 10만 건 정도였는데, 이번 주는 언급량 16만 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강릉에서는 베란다에 놓아둔 달걀에서 병아리가 나오기도 하고, 직사광선을 받은 라텍스 베개가 계속 열을 흡수한 상태에서 타 버리는 사고도 일어났었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재난 문자만 보낼 게 아니라 "주택용 전기 요금 누진제부터 폐지해야 한다"는 논란이 벌어졌고, 태풍 종다리가 북상해 더위를 식혀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표출되기도 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를 살펴볼까요.

    삼계탕과 보양 음식을 찾았던 중복이 6위, 내년 최저임금 인상 여파가 7위였는데요.

    8위가 바로 라오스 댐 붕괴 사고였습니다.

    건설사인 SK건설은 '범람'이라고 했는데, 운영사인 서부발전은 '붕괴'라고 국회에서 답변해서 논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김병숙/한국서부발전 사장]
    "결국, 댐의 일부가 '붕괴'되어 약 5억 톤의 담수가 하류로 방류됐습니다."

    붕괴면 건설사, 범람이면 운영사 문제일 텐데요.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피해 주민만 수천 명이 넘어가는데 "책임 떠넘기기를 할 때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9위는 장자연 리스트 실명 공개, 10위는 고은·최영미 법적 공방이었습니다.

    고은 시인이 자신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한 최영미 시인 등을 상대로 10억 7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최영미 시인이 자신의 SNS에 소장을 받았고 싸움이 시작됐으니, 밥부터 먹어야겠다는 글을 올려서 알려졌는데요.

    여성가족부 장관이, "고은 시인 소송 제기가 최영미 시인에 대한 전형적인 2차 피해라고 규정"하면서 소송 부적절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서비스, 이슈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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