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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개항 이래 2번째 최다 출국…해운대 50만 인파

인천공항 개항 이래 2번째 최다 출국…해운대 50만 인파
입력 2018-07-29 20:02 | 수정 2018-07-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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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 커 ▶

    더위를 식혀주길 기대했던 태풍은 비껴갔고 찌는 듯한 폭염은 보름째 기세가 여전합니다.

    오늘(29일) 하루 11만여 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갔고요.

    부산 해수욕장은 올 들어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오늘 첫 소식,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인천 국제공항.

    넓디넓은 주차장이 차로 꽉 찼습니다.

    출국장도 인산인해.

    대기 승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안진수·안상규·안채빈·함미선]
    "여행을 가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고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박애영·최근혜]
    "찜통 같은 더위 때문에 저희는 오키나와에 가서 시원한 스쿠버다이빙을 하면서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입니다."

    휴가철 여행객이 몰리면서,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빠져나간 사람이 2001년 개항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박종혁/인천공항공사 공항운영2팀장]
    "오늘은 출발 여객이 11만 5천여명으로 역대 최고치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수욕장도 피서객으로 가득 찼습니다.

    해운대 50만 명, 광안리 46만 명을 비롯해 부산 지역 해수욕장에만 214만 명이 몰렸습니다.

    [윤한빛·김윤정·김한솔·이규민]
    "방학이라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모여서 물놀이 하니까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멀리 떠나지 못한 사람들은 빌딩 숲 아래에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미끄럼틀에 몸을 맡기고 친구들과 함께 물속에 풍덩 빠집니다.

    카누에 탄 아이들은 노 젓는 건 아버지에게 맡기고 잠을 청합니다.

    여름마다 피서지로 각광받는 광명 동굴에도 올 들어 가장 많은 1만 8천여 명이 찾아왔습니다.

    바깥 기온은 38.2도인데, 동굴 안은 15.8도.

    입에서 김이 나올 정도입니다.

    [김영준·김예원·안윤정·김태겸]
    "밖에서는 엄청 더웠는데 들어와서는 벌벌 떨 정도로 계속 계속 추워져요."

    [이재석/인천 계양구]
    "너무 덥고 애들도 지금 더워서 간지럽고 그러는데, 시원해가지고 좋습니다. 아주… 천국인 것 같습니다. 천국."

    영동선을 중심으로 고속도로도 몸살을 앓았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할 걸로 예상되는 차량은 모두 408만 대로, 일요일로는 올 여름 들어 가장 많았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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