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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손으로 정한 대입 개편…이달 중 확정

시민 손으로 정한 대입 개편…이달 중 확정
입력 2018-07-29 20:25 | 수정 2018-07-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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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년의 대학 입학 방식을 정하기 위한 시민참여단의 토론이 끝났습니다.

    두 차례의 학습 토론에 이어서 네 가지 안을 놓고 투표를 마쳤습니다.

    결과는 이번 주 후반에 공표됩니다.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김수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490명의 시민참여단은 대입개편 공론화 위원회가 정한 개편안에 대한 토론을 마쳤습니다.

    현재 20% 수준인 정시 비중을 어떻게 조정하느냐, 수능 평가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핵심입니다.

    네 가지로 제시된 개편안은 중점 사안을 놓고 수능 위주의 정시 선발을 크게 늘리자는 주장과 현재 수준을 유지하자는 주장이 팽팽했습니다.

    경쟁완화를 위해 수능 평가방법을 아예 절대평가로 전환하자는 개편안도 있습니다.

    [안선희/중부대 교수(정시 확대 찬성)]
    "중하위권 학생도 다시 한 번 재도전 할 수 있는 오히려 그런 정상적인 교육기회를 주는 것이 수능이다."

    [김영식/좋은교사운동공동대표(정시 확대 반대)]
    "정시가 확대 됐을 때 학교가 과거 그동안 3~40년 전부터 지속돼 왔던 그런 문제들을 그대로 반복할 것이다."

    토론회에서는 그간 공정성. 신뢰성 논란이 있었던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향도 집중 논의됐습니다.

    또한, 최근 전국에서 벌어진 시험지 유출사건이 학교의 내신 관리를 한 축으로 하는 수시 입시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2차에 걸친 토론으로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절차는 모두 끝났지만 대학입시 제도를 비전문가 집단에 위임한 시도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김도혁/시민참여단]
    "시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 걱정을 하게 됩니다."

    [김태웅/시민참여단]
    "한 가지 자료 가지고 두 가지 의제가 다른 해석을 하는 상황도 생겼어요."

    시민참여단의 선택은 끝났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 대입제도 개편특위는 이 결과를 종합해 오는 금요일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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