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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침구서도 라돈 검출…1만 2천 개 팔려

'까사미아' 침구서도 라돈 검출…1만 2천 개 팔려
입력 2018-07-30 20:29 | 수정 2018-07-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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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라돈 침대 사태를 불러온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수거가 완료되지 않아서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이번엔 까사미아 사의 베개와 이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습니다.

    업체는 즉각 수거하고 환불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게 7년 전에 만들어진 제품인 데다 지금까지 1만 2천 개가 넘게 팔려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까사미아사에서 만든 일부 베개와 토퍼에서 방사선이 검출됐다고 말했습니다.

    토퍼는 침대 매트리스 위에 까는 침구류입니다.

    대진침대 이외에 국내에서 시판된 침대나 침구류에서 라돈 방사선이 검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까사온 메모텍스'로 7년 전인 2011년 제작돼 홈쇼핑을 통해 판매됐습니다.

    지금까지 팔려나간 수량만 1만 2천 세트가 넘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의 방사능 수치는 토퍼가 1.52밀리시버트, 베개는 2.03 밀리시버트로 나타났습니다.

    허용기준치인 1밀리시버트를 1.5배에서 2배 초과했습니다.

    원안위는, 이들 침구류에도 대진침대에 사용된 방사성 모나자이트가 첨가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희연/원자력안전위원회 과장]
    "토퍼와 베개폼에 모나자이트가 소량 첨가되었을 것으로 보고 모나자이트 유통 경로에 대해서도 상세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앞으로 한 달 안에 방사선이 검출된 제품을 서둘러 수거 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안위는, 대진침대와 까사미아사 제품 외에도 방사선이 나오는 제품이 있다는 추가 제보가 접수돼 방사선 검출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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